일본, 도쿄서 내년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

기사등록 2026/11/03 15:48:46

도요타·웨이모, 각각 차량·시스템 개발에 참여

"인력 부족 완화 기대…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슈아=AP/뉴시스] 3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웨이모와 함께 도쿄에서 운행될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4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내슈아의 한 도요타 자동차 대리점 모습. 2026.04.30.


[서울=뉴시스]문은주 기자 = 빠르면 내년께 일본 도쿄 도심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와 손잡고 내년부터 일본에서 운행될 자율주행 택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도요타 전기차 'bZ4X'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스템은 자율주행 5단계 가운데 사람이 없어도 시스템이 모든 조작을 담당하는 '레벨 4' 수준으로 탑재된다.

무인 로보택시에 사용될 bZ4X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다카오카 공장에서 생산된다.

도쿄 7개 구에서 공공도로 시험 주행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약 100대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택시가 도입되면 교통사고 감소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일본 내 5000개 택시 회사 연합체인 '전국 하이어·택시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시범 운행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요타 측은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한 이후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전자의 조작이 거의 필요 없는 자율주행 승용차를 2028년부터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30년도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한 버스·택시·트럭 등 차량수를 1만 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가네코 야스시 일본 교통상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도요타와 웨이모 간 개발 합의는 목표 달성을 위한 큰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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