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신공항건설단 인력 절반 국회에 상주하라"

기사등록 2026/11/03 15:26:32

기부 대 양여→국가사업 전환 모든 역량 집중 지시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추경호 대구시장이 3일 오전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6.11.03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TK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과 국가 주도 사업 전환을 위한 국회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공항건설단 인력의 절반은 국회에 상주하라"고 지시했다.

추 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일관된 방향 아래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실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국방부 등을 수시로 찾아 국가 주도 건설의 필요성과 사업 논리를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추 시장은 TK신공항 국가 사업 전환을 요구하면서도 지자체 차원의 사업 추진 동력인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확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가 주도 건설이라는 최종 목표를 견지하면서도 공자기금 융자를 병행 추진 해 초기 사업 예산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부지 보상을 우선 추진하는 것이 주민 재산권 관련 불편 해소와 사업비 절감을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 예산심의와 지역 현안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 베이스캠프 마련되는 즉시 밀착 공조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민간공항인 대구공항과 군공항인 K2기지를 모두 이전하는 사업이다. 민간공항 건설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는 마무리됐지만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재원 확보가 불투명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군공항 이전은 대구시가 새 기지를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K-2부지를 개발해 12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대구시는 내년도 사업비로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3324억원과 금융비용 80억원을 요청했지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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