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엔 누출에 화재까지…산단공, 부산녹산산단서 합동훈련

기사등록 2026/11/03 15:26:59

환경청·소방서·입주기업 참여해 초동 대응 점검

현장 진압·누출 차단과 지휘통제 훈련 동시 진행

알림톡으로 인접 기업에 사고·접근 자제 안내

[세종=뉴시스] 3일 부산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업체에서 열린 '2026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에서 현장 대응 인력들이 유해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소방호스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부산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과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산단공은 3일 부산녹산산단 내 화학업체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강서소방서, 한국환경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 '2026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장 내 톨루엔 이송 배관이 파열돼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고 화재까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누출을 차단하는 기동훈련과 비상대응지휘통제실을 가동하는 도상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자위소방대가 초기 화재 진압과 근무자 대피를 유도했다. 이어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빗물 배수로인 우수로의 자동 누출차단장치를 점검하고, 방호안전반이 누출원을 차단하는 절차를 수행했다.

지휘본부에서는 자체 연락망인 '알림톡'을 활용해 인접 입주기업에 사고 발생 사실과 현장 접근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을 전파했다.

지역본부와 본사 간 보고체계를 가동하고 소방서·환경청 등 사고 수습기관에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관 간 협업체계도 점검했다.

산단공은 상반기 풍수해 대비 안전한국훈련에 이어 하반기에는 화학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난 유형별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대자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내 복합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고 초기 유관기관과 입주기업의 신속한 합동 대응과 정확한 상황 전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지속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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