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은행·증권·보험업계와 퇴직연금 장기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퇴직연금 오래오래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퇴직연금 가입자 대표와 한국·민주노총, 학계 전문가, 4대 금융협회 협회장,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국민 누구나 퇴직연금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연금설계를 통해 장기투자를 일상에서 실천해 윤택한 노후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사업자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558조300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말 382조원 수준이던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말 5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 호황으로 올해 1~7월 DC형 전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직접 운용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원리금보장형 상품 등 특정자산으로의 쏠림과 과도한 단기 매매 등 취지에 맞지 않는 운용 행태가 지적되는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과 업계는 '배우고(Learn)·열어보고(Open)·가꾸고(Nurture)·이어가는(Grow)' 4대 추진 목표를 바탕으로 'L.O.N.G.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연금교육을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내 연금 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 매년 '연금 채움(11~12월), 가꿈(5~6월) 주간'을 정례 운영해 수익률 제고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참여기관 실무자 협의체를 구성해 캠페인을 장기 운영하고 참여를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가입자의 장기·분산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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