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퀀시 재개' 스타벅스, 지난달 결제액 증가…회복세 지속

기사등록 2026/11/03 15:02:21 최종수정 2026/11/03 16:18:24

지난달 카드 추정 결제액 1258억원…4개월 연속 증가

겨울 프리퀀시 시작 주간 결제액도 전주 대비 늘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내의 스타벅스 매장이 보이고 있다. 2026.10.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스타벅스가 겨울 e-프리퀀시 프로모션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달 결제액이 전월보다 늘어나면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되찾은 커피 브랜드 1위 자리도 유지했다. 다만 '탱크데이'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3일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258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약 3.9% 증가한 것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스타벅스의 월간 결제액은 지난 4월 1343억2000만원을 기록했으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5월 1211억9000만원, 6월 1003억9000만원으로 줄어든 바 있다.

최근에는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9월에는 논란 이후 5개월 만에 투썸플레이스를 제치고 월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 기준 커피 브랜드 1위를 되찾았다.

스타벅스는 지난달에도 투썸플레이스(1083억5000만원)를 앞지르며 커피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스타벅스의 결제액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결제액은 전월(1105억원)보다 줄었다.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결제액은 878억원, 빽다방은 210억원으로 각각 전월 947억5000만원, 229억4000만원에서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겨울을 맞아 여름 진행하지 않았던 e-프리퀀시 프로모션을 재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026 겨울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스티커 17개를 모으면 포터블 스피커, 가방, 플래너 등을 증정한다.

겨울 e-프리퀀시 행사는 스타벅스 결제액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리퀀시 행사 시작일이 포함된 지난달 19~25일 주간 결제액은 285억7000만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12~18일 261억9000억원, 지난달 5~11일 264억1000만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추정 결제액은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상품권, 간편 결제 인앱 결제 등을 통한 결제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스타벅스 모델들이 21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겨울을 앞두고 출시하는 음료와 푸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신동우)는 22일부터 겨울 감성을 담은 음료와 푸드, 굿즈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다. 2026.10.21. mangusta@newsis.com

앞서 스타벅스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SCK컴퍼니는 2분기 영업손실 1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마케팅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직원 역사 교육 등을 진행했다. 여름 e-프리퀀시 프로모션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월부터는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재개했다.

증권가에서는 스타벅스가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하겠으나 점진적 회복세 속에 4분기에는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 역성장 폭은 6월 대비 9월에는 큰 폭 축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점진적인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2026년 겨울 e-프리퀀시 행사가 전년 대비 장기간 진행될 예정인 만큼, 4분기 매출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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