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임신 21주차 고위험 임신부가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했으나 병원으로 이송 후 끝내 숨졌다.
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15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신 21주차 고위험 임신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임신부 A씨는 당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양수가 터진 상태로 해당 병원에서 응급 분만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입원 및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A씨가 조산인 상태로 바로 입원 및 분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했다.
구급차 안에서 대기하던 A씨는 산통을 겪었고 구급 대원 도움을 받아 구급차에서 응급 분만했다.
소방 당국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구급차 2대와 구급 대원 6명을 투입했다.
이후 세종의 한 병원에서 입원을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고 오후 9시 16분께 A씨와 아기를 이송했다.
이송 과정에서 아기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관내에서는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했으며 세종에서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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