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단백질 설계 기술 고도화·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가 최대 70억원의 보증을 확보했다.
갤럭스는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혁신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프리아이콘’(Pre-ICON)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갤럭스는 최대 7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프리아이콘은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프로그램이다.
갤럭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독자적인 AI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스는 물리화학적 원리에 기반해 단백질의 구조와 분자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신약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단백질과 항체를 설계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타깃에 결합하는 후보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합 친화도, 안정성, 개발 가능성 등 실제 치료제로 개발되기 위해 필요한 특성을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려하는 정밀 단백질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깃별 50개의 AI 설계 후보만으로 평균 30%가 넘는 항체 결합 성공률을 기록했다.
갤럭스는 이 같은 설계 역량을 기존 신약개발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타깃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PD-1/IL-18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와 같은 자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며 AI 기술을 실제 신약 후보물질로 연결하고 있다.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AI 모델 개발을 위한 GPU 및 컴퓨팅 인프라 확충, 실험 연구환경 강화, 핵심 연구인력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내부 물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AI 단백질 설계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물질을 원하는 특성에 맞춰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가”라며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과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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