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재일동포 사회가 이어온 제주4·3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활동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5일부터 9일까지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한국중앙회관 민단홀에서 '제주4·3 국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재일동포 사회의 4·3 추모 활동과 역사적 진실을 알리려는 노력을 소개하고 4·3의 기록과 의미를 국제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제주4·3의 역사와 진상규명·명예회복 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 일본에서 이어져 온 4·3의 기억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1988년 시작된 도쿄 지역 4·3 희생자 추모 활동을 사진과 영상, 관련 도서 등으로 소개한다. '형무소에서 온 엽서'와 제주도의회 4·3 피해신고서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도 선보인다. 다랑쉬굴 등 4·3 유적지 5곳을 가상현실(VR)로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장에서는 일본 거주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추가신고 및 보상금 신청·청구 안내 창구도 운영한다. 제9차 희생자·유족 추가신고는 내년 2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창구에서는 신고 절차와 기간 등을 안내한다.
해외 거주 유족을 대상으로 4·3 희생자 보상금 지급 신청·청구 절차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재일동포 사회와 함께 4·3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라며 "해외에 사는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 회복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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