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FA 8명, 퀄리파잉 오퍼 받아…김하성은 제외·스즈키 포함

기사등록 2026/11/03 09:41:38

밀워키, WS 우승 주역 바우어스에 퀄리파잉 오퍼 제안

[샌디에이고=AP/뉴시스] 스즈키 세이야. 2026.09.30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144명의 선수 중 8명이 퀄라파잉 오퍼를 받았다.

FA 신분이 된 김하성은 올해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지 못했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는 컵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MLB닷컴과 ESPN은 3일(한국 시간) 스즈키와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 브루어스), 랜디 아로사레나(시애틀 매리너스), 데이비드 베드나(뉴욕 양키스), 트레버 로저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 브랜던 로(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드리언 모레혼(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원 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 구단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상위 125명 평균 연봉 수준으로 1년 재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제안을 받은 선수는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가거나 수락하고 원 소속팀에서 1년을 더 뛸 수 있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315만 달러다.

이번에 제안을 받은 8명은 현지 시간으로 이달 17일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이듬해 신인드래프트 이전에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 원 소속팀은 보상 지명권을 얻는다.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MLB에 진출한 스즈키는 MLB에서 처음으로 FA 신분이 됐다.

스즈키는 계약 기간 내내 꾸준한 타격을 선보였다. 5시즌 동안 6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13홈런 3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3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던 김하성도 FA 시장에 나왔으나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2026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가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지만, 올해 1월 중순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으면서 스텝이 꼬였다.

올해 5월에야 빅리그에 돌아온 김하성은 부진에 시달린 끝에 51경기 타율 0.116(129타수 15안타) 8타점 11득점, OPS 0.359에 그쳤다.

김하성은 2021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는 등 수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 시즌 타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인 탓에 원하는 수준의 계약 제안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밀워키는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바우어스를 잡고자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바우어스는 올해 정규시즌에는 144경기 타율 0.266 26홈런 86타점, OPS 0.873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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