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볼 양 2.5배 차이" 토핑 요거트, 포화지방 섭취 주의

기사등록 2026/11/03 12:00:00

16개 제품 비교…일부 제품 하루 기준치 57% 달해

가격 최대 3.3배 차이…유산균·안전성 기준은 충족

[서울=뉴시스] 요거트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초코볼이나 그래놀라 등을 곁들여 먹는 토핑 요거트의 토핑 양이 제품에 따라 최대 2.5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은 토핑 종류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일부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토핑 요거트 16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영양성분 및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토핑 요거트는 떠먹는 요거트와 초코과자, 그래놀라, 과일 콩포트 등의 토핑을 함께 포장해 소비자가 직접 섞어 먹는 제품이다.

조사 대상은 일반 요거트 13개와 그릭 요거트 3개로, 토핑 종류에 따라 초코 9개, 그래놀라 3개, 콩포트 4개로 구분됐다.

시험 결과 토핑 양은 종류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초코 토핑은 6~15g으로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그래놀라는 10~17g, 과일을 설탕 등과 함께 조려 만든 콩포트는 30~38g 수준이었다.

토핑 양이 가장 많은 제품은 초코 종류에서 '비요뜨 초코링'(서울우유), '소와나무 입안가득 부드러운 생크림 요거트 왕초코링'(동원F&B), '요거톡 스타볼'(풀무원다논)이었다.

그래놀라 종류에서는 '요거톡 초코그래놀라'(풀무원다논), 콩포트 종류에서는 '비요뜨 베리콩포트'(서울우유)의 토핑 양이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토핑요거트 토핑 양 시험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화지방 함량은 제품별 차이가 컸다.

시험 대상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은 1.5~8.5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10~57%에 해당했다. 일부 그릭 요거트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대신 단백질과 무지유고형분 함량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격도 동일한 요거트 유형 내에서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일반 요거트는 개당 978~1700원으로 최대 1.7배, 그릭 요거트는 1480~4900원으로 최대 3.3배 차이를 보였다.

100g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빅초코볼 요거트'(씨피엘비) 752원, '마이픽 꺾어먹는 요거트 플레인 ft. 쿠키링'(서울우유) 763원이었다.

요거트 자체의 양은 105~129g으로 제품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토핑 종류별 열량도 초코 140~212㎉, 그래놀라 156~160㎉, 콩포트 144~273㎉로 하루 에너지필요추정량(2000㎉)의 7~14% 수준이었다.

유산균 수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며, 일반 요거트와 그릭 요거트의 유형별 차이보다 개별 제품 간 차이가 더 컸다.

식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점도나 점착성이 높다고 해서 유산균 수가 반드시 많은 것은 아니었다.

중금속과 곰팡이독소, 이물 및 미생물 오염 여부를 확인한 안전성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토핑 요거트를 구매할 때 토핑 종류와 양뿐 아니라 전체 내용량, 단백질·포화지방 등 영양성분, 식감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로고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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