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Q 영업익 1.4조 전년比 514%↑…"정제마진·윤활기유 호조"

기사등록 2026/11/02 14:17:26

3분기 매출 약 12조, 영업익 1.4조원 기록

중동 지정학적 긴장 속 정제마진 증가세

윤활부문 영업익 전체의 절반 이상 차지

[서울=뉴시스]에쓰오일 CI. (사진=에쓰오일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기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늘었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매출 11조9687억원, 영업이익 1조4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5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4356억원으로 2171.3% 늘었다.

환율 하락 국면에서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수출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사업별로 정유부문은 매출 9조647억원, 영업이익 6904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원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정유제품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정제마진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부문은 매출 1조5424억원, 영업이익 7427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동 지역의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이 이어지면서 고급 윤활기유(그룹3) 제품을 중심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상승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3616억원, 영업손실 264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은 역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반면 폴리프로필렌(PP)은 역내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에쓰오일은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원유 공급과 운송에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조달·운송 방식을 다변화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장기계약 물량과 대체 원유, 정부 비축유 스와프·임차 등을 활용하고 선박 간 환적(STS) 등으로 운송 방식과 경로를 유연하게 조정했다.

한편 샤힌 프로젝트는 주요 설비의 기계적 완공 이후 순차적으로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내년 초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중 창립 50주년 및 샤힌 프로젝트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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