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맞아 위험 선제적 대응
입산자 실화 31% 가장 많아…"화기취급 주의"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4건으로, 평균 피해 면적은 21㏊에 달한다.
산불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쓰레기 및 논·밭 소각 14%, 건축물 화재 11%, 재 처리 부주의 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은 '다소 높음' 단계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산불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810.6㎜로, 평년의 76.4% 수준에 그쳤다. 또 전국 75개 시·군에서 '기상 가뭄'도 발효된 상태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특별경계근무 1호에 준하는 예방·대응 활동을 실시하는 등 산불 대비 태세를 강화하도록 했다.
주요 조치 사항은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대기 및 상황관리 강화 ▲화재취약대상 관계자 대상 안전조치 안내문자 발송 ▲산림 인접지역 등 화재취약대상 기동순찰 실시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및 상황전파·보고체계 강화 등이다.
소방청은 아울러 국민에게 산림 및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와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하는 한편 화재 발견 시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영국 119대응국장은 "가을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국 소방관서의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