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옥외광고주 78.5%, 대행사 없이 우리 가게 알린다

기사등록 2026/11/02 14:02:10

2분기 이용 데이터·인터뷰 분석한 보고서 발간

분기 5만원 미만 집행 광고주 비중 41.3%

매월 이용 광고주 70% 이상 다음 달도 집행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26.11.02.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를 이용하는 광고주 10명 중 약 8명은 대행사 도움 없이 직접 광고를 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광고비로 5만원 미만을 쓴 광고주도 40%를 넘어 소액으로 지역 상권 광고를 운영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는 식당·카페 주문기기와 아파트 엘리베이터, 오피스 로비 등에 설치된 화면으로 지역 기반 광고를 내보내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주를 대상으로 선보였다.

문장호 숙명여대 교수·정혜승 인하대 교수팀 연구진은 지난 2분기 서비스 이용 광고주의 거래·예약 데이터와 심층 인터뷰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광고주의 78.5%는 대행사 등의 도움 없이 광고를 직접 운영했다. 주요 이용 업종은 미용실·뷰티숍·피트니스센터·학원·반려동물 미용 등 지역 주민의 방문 수요가 있는 업종이었다.

광고주 1곳당 분기 평균 집행액은 18만4542원이었다. 분기 집행액이 5만원 미만인 광고주는 전체의 41.3%였으며 캠페인 하루 예산이 1만원 이하인 경우는 61.7%였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제작·운영 편의성과 적은 비용, 생활공간에 설치된 매체 등이 중소상공인의 광고 이용 문턱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월 단위 중심이던 기존 옥외광고와 달리 주 단위로도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제작 과정에서는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한 업체 사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사업주는 광고에 쓸 사진과 템플릿을 선택하고 클로바 AI로 대본을 생성하거나 직접 작성할 수 있다. 별도 영상 제작 경험이 부족한 사업주도 광고물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 단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음 달에도 광고를 이어간 비율은 70%를 웃돌았다. 4월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의 72.6%가 5월에도 이용했고 5월 이용 광고주의 71.2%는 6월에도 광고를 집행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광고주들은 광고가 노출된 만큼 비용을 내는 구조와 원하는 때 시작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플레이스 사업주에게 디지털옥외광고 집행에 사용할 수 있는 '비즈쿠폰'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디지털옥외광고 기기는 35만9000개다.

송재훈 네이버 DOOH 사업 리더는 "중소형 사업주들도 비용 효율적으로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매체 중심으로 광고 도달 범위를 지속 넓히며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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