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 소음이 영업 방해 등 상인들 민원
7일 16회 행사로 끝…2028년 재개 여부 논의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보행자 중심 공간 조성을 위해 금남로에서 열어왔던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내년 한 해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행사 장소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추가 민원 우려 탓에 결국 한 해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금남공원에서 전일빌딩245까지 540m 구간에서 열어왔던 차 없는 거리 행사를 7일 16회 행사를 끝으로 잠정 중단한다. 동구는 상권 영향 평가 등 내부 검토를 거쳐 2028년 차 없는 거리 행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차 없는 거리 행사는 광주의 역사가 깃든 금남로를 시민의 휴식처로 환원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플리마켓, 물놀이장,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추며 총 15차례 진행된 행사에 3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 호응도 이어졌다.
그러나 차량 통제로 매출이 감소하고 소음이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상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동구는 내년부터 금남로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동명동 등 다른 장소에서 행사를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재차 민원이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장소와 개최 요일 등에 대해 주민·상인 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28년부터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구는 7일 올해 마지막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하고 결산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전남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과 협업해 마련한 생태전환 교육 페스티벌, 개화기 의상 무료 대여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구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지속 개최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추가 의견 수렴 등이 필요해 내년은 쉬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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