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물결' 충주 비내섬 축제 7일 개막…"올해는 ESG"

기사등록 2026/11/02 10:16:57
비내섬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가을 억새 명소 충북 충주 비내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관광축제가 열린다.

충주시와 앙성온천관광협의회는 2026 비내섬 축제를 오는 7~8일 이틀간 앙성온천광장과 비내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4회째는 맞은 올해는 국가습지보호구역이라는 비내섬의 특성을 살려 'ESG(No CO2, No Plastic)'를 행사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형식적인 공식 개·폐막식을 생략하고 행사장 내 일회용품 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혼잡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친환경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쉼, 탐방과 즐길거리, 살거리와 먹거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비내섬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라이브 버스킹과 감성·디제잉 공연, 자연 속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 전용 그늘막과 캠핑의자를 갖춘 휴식공간 등을 준비했다.

천연재료와 리빙라이프 제품, 빈티지·앤틱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첫날 켄싱턴리조트에서는 비내섬 환경과 관광의 상생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습지와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환경 보전과 지역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재규 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은 "비내섬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생태 보고"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깊은 힐링을 얻고 비내섬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 앙성면 남한강에 자리한 비내섬은 62만8487㎡ 하중도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아름다운 갈대숲과 함께 수달을 비롯한 멸종위기 동물 10종이 서식 중이다. 환경부는 2021년 11월 내륙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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