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온두라스에서 개고기로 타코를 만들어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은 30대 남성이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온두라스 매체 라프렌사(La Prensa)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시과테페케에서 타코 음식점을 운영하는 31세 남성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A씨의 집에서 심한 부패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마당에서 여러 마리의 개 사체와 뼈를 발견했으며, 집 안에서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개 세 마리를 확인했다.
A씨가 타코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고기를 음식 재료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발견된 개 사체가 음식점에서 판매한 타코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다만 실제 개고기가 음식 재료로 사용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석방됐으며 개고기 판매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달 30일 현지 매체 라디오 HRN에 따르면 A씨는 "경찰이 냉장고와 냉동고 등을 모두 살펴봤지만 동물 사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고기 판매 의혹으로 음식점 영업에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그의 변호인은 동물학대 혐의와 개고기 판매 의혹은 별개라며 경찰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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