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아먹더니 대한민국 더 크게 말아먹을 작정"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2027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 앞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만약 이번에도 또다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시정연설이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시정연설에서 반드시 해야 할 말들이 있다"며 "부동산 지옥, 삼전닉스 ETF(상장지수펀드) 주가 폭락 사태, 농지 전수조사 이런 민생 폭정을 사죄하고 정책 전환을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 지뢰 도발, 핵 위협, 미사일 발사에 맞서서 국군통수권자의 확고한 국방 의지도 보여줘야 한다"며 "한미동맹 파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탄핵, 조작기소 특검 이런 사법 파괴를 중지하고 당당하게 재판 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민들은 지갑, 통장 다 털리고 집까지 뺏기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사상 최대 821조원 예산안을 내놓았다. 반도체 특수에 기대서 돈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를 말아먹더니 이제 대한민국은 더 크게 말아먹을 작정"이라며 "국민의힘은 100개 문제 사업을 파헤쳐서 이미 30조원의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고 했다.
또한 "미래대응기금 여유 자금 104조원도 국채 상환에 써야 한다"며 "내일은 제가 직접 '국민의 삶 해결 5대 예산'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꼼꼼하게 준비한 진짜 민생 예산으로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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