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헤럴드경제 등에 따르면 김동현은 지난 9월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아파트 전용면적 182㎡(약 55평)를 100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달 21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자금 조달 방식이다. 김동현은 매매대금 100억원 가운데 약 50억원을 기존 소유주들에게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매매대금 일부를 대출해주는 '셀러 파이낸싱'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도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매수인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해 셀러 파이낸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동현이 매입한 해당 아파트에는 기존 공동 소유주 4명을 채권자로 하는 근저당권 4건이 설정됐다. 채권최고액은 각각 31억2000만원, 10억8000만원, 10억8000만원, 7억2000만원으로 총 60억원이다.
통상 근저당권의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김동현이 기존 소유주들에게 빌린 금액은 약 50억원으로 추산된다. 나머지 50억원가량은 자기자금 등으로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고강도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매수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이런 셀러 파이낸싱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김동현은 앞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대형 아파트에 반전세로 거주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한 김동현은 당시 거주하던 반포동 아파트를 공개하며 자가가 아닌 반전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전세에서 반전세로 이사했다. 제가 진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집값 열차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과거 고급 아파트를 매각한 뒤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김동현은 "그 열차에서 잠깐 내렸다. 잠깐 딴 데 돌아봤더니 (집값이) 확 올라 있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동현이 매입한 신현대12차는 압구정 재건축의 핵심 사업지 중 하나인 압구정 2구역에 속한 단지다. 신현대9·11·12차로 구성된 압구정 2구역은 1982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단지로, 현재 1924가구 규모다. 압구정 2·3·4·5구역 가운데 재건축 관련 서울시 통합심의를 가장 먼저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9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2026년 7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66층, 14개 동, 238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당초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2028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29년 이주와 착공을 추진하는 일정이 제시됐다.
현행법상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사업시행인가 신청 전까지는 3년 이상 보유 요건만 충족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반면 신청 이후에는 원칙적으로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 한해 조합원 지위 승계가 허용된다.
김동현은 2018년 6세 연하의 비연예인 송하율과 결혼했다. 2019년 첫째 아들을 얻었으며 2021년과 2023년 각각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 9월 넷째 아들을 얻으면서 2남 2녀의 아버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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