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9주기…소속사 대표 "살아 있다면 어떤 배우였을까"

기사등록 2026/10/31 16:43:20
[서울=뉴시스] 배우 김주혁.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2018.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된 가운데, 생전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가 고인을 추모했다.

김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주혁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과 추모글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10월30일 벌써 9주기. 하루 일찍 다녀온 주혁이 산소"라며 "평소에 항상 주혁이를 생각하고 살고 있지는 않지만 서산 내려가는 길 차 안에서는 늘 주혁이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흉도 보고 즐거웠던 에피소드도 나누고 출연했던 작품 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소에 도착하니 주혁이를 아끼는 팬분이 이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주혁이 9주기를 애도하고 나무엑터스 식구들과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로해주신다"고 적었다.

이어 "많이 무뎌졌을 테지만 또 이 시기만 되면 참 보고 싶다. 덧없는 얘기지만 살아 있다면 50대 중반. 50대 중반의 김주혁은 어떤 배우로 존재하고 있을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원로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인 고인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아르곤',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에서 활약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소탈한 매력으로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사후 개봉한 영화 '독전'(2018)에서 진하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제55회 대종상영화제와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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