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사 논란 속 창원시 산하 기관장 후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기사등록 2026/10/29 14:58:52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28일 경남 창원시의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조청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왼쪽)와 송병권 창원산업진흥원장 임용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가 창원산업진흥원장과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9일 조청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가결했다.

위원회는 전날 실시한 인사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놓고 토론과 검토를 거쳐 배부된 자료대로 채택했다. 자구 등 의안 정리는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선거 출마 이력과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 선거운동 및 시장직 인수위원장 활동 등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임기 중도 사퇴 가능성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조 후보자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미래 일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을 못 드린다"면서도 "정치적인 논란이 일지 않도록 공정성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효율·청렴을 중심으로 공단을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산업진흥원장 후보자인 송병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산업경제복지위원회도 이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송 후보자는 39년여 간 공무원으로 재직했으며, 올해 지방선거에서 당시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청문회에서는 송 후보자의 경력과 산업진흥원 업무의 연관성, 선거 지원에 따른 보은인사 논란 등이 쟁점이 됐다.

송 후보자는 선거운동과 인수위 참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지적의 무게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경험을 살려서 원장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고 판단해 지원했다"고 답했다.

송 후보자는 창원산업진흥원의 현안으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리스크, 회계 신뢰도 저하, 연구직과 행정직 간 갈등 및 결원 등을 꼽고, 관련 문제 해결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위원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후보자들에 대한 후속 임용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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