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참여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권 녹지 확대가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시민 기부를 기반으로 한 첫 정원 조성 사업을 선보였다.
안양시는 29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조성한 제1호 기부정원 '꽃 마중 정원'을 개장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경관 개선을 넘어 민간의 나눔을 공공 녹지 확충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시공원 조성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민과 기업, 단체의 후원이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 조성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참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기부정원은 재단이 모금한 기부금으로 삼덕공원 잔디광장 60㎡ 부지에 조성됐다. 수국과 황금조팝, 억새 등 185본의 초화류가 심어져 시민들이 계절 변화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최근 지방정부들이 탄소중립과 녹색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공 주도의 녹지 확충을 넘어 시민 참여를 끌어내는 방식이 새로운 도시정책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부를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산으로 환원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초록우산 관계자, 후원자, 인근 어린이집 원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후원자 감사패 수여와 기부정원 개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엎서 안양시와 초록우산은 지난 7월 기부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양시는 이번 1호 정원을 시작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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