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 경기지역 경찰서 첫 '상주 심리상담실' 개소

기사등록 2026/10/29 14:22:49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전문 상담 지원

[성남=뉴시스] 분당경찰서가 29일 심리상담소를 개소했다 (사진=분당경찰서 제공) 2026.10.29.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가 경찰관들의 정신건강 보호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주 상담사를 배치한 전용 심리상담실을 마련했다.

분당경찰서는 29일 경찰관들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심리상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 내 경찰서 가운데 상주 상담사와 전용 상담실을 함께 갖춘 것은 분당경찰서가 처음이다.

이번 상담실 개소는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찰관들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경찰관 자살 문제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직무 환경과 조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면서 경찰관들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최근 5년간(2020~2024년) 경찰관 자살자는 연평균 2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찰관의 인구 10만명당 평균 자살률은 17.7명으로, 경찰을 제외한 일반 공무원 평균 8.6명보다 약 2.1배 높은 수준이다.

박재석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 역시 누군가의 보살핌과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라며 "직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편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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