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운전면허 학과시험 자국어 응시…언어 장벽 낮춘다

기사등록 2026/10/29 14:35:25

한국선 몽골어, 몽골선 한국어로

[원주=뉴시스] 한국도로교통공단 학과시험장. (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과 몽골에 거주하는 양국 국민이 상대국에서도 자국어로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언어 장벽을 낮춰 면허 취득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9일부터 한국과 몽골에서 상대국 국민을 대상으로 자국어 운전면허 학과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 국민은 몽골어로, 몽골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은 한국어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대국 국민에게 자국어 응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공단과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몽골대사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준비도 마쳤다.

이번 조치는 외국어로 시험을 치르는 데 따른 부담을 덜고 교통법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영재 운전면허본부장은 "이번 자국어 학과시험 도입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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