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27회 섬 관광정책포럼 개막
제주도는 29일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제27회 섬 관광정책포럼(ITOP 포럼)' 개막식을 열고, 12개 섬 지역의 합의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포럼은 '섬을 넘어: 관광을 통한 혁신적 미래로 도약'을 주제로 28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16개국에서 지방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관광 전문가 등 4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와 그리스 남에게해주가 새로 가입하면서 협력 네트워크가 기존 아시아·태평양 중심에서 남미와 유럽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회원 지역은 제주와 하와이, 발리, 오키나와, 푸켓, 잔지바르 등 총 12곳으로 늘었다.
위성곤 지사는 환영사에서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고유의 가치를 지키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일구는 것은 모든 섬의 공통 과제"라며 "체류형 여행을 늘리고 청정에너지와 신기술을 결합해 환경과 상생하는 미래 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12개 회원 지역 대표단은 기후위기와 디지털 환경에 맞서 섬 관광의 새로운 해법을 담은 10개 실천 과제에 서명했다. 오는 2027년 열리는 차기 제28회 포럼 개최지로는 탄자니아 잔지바르가 확정됐다.
올해 행사는 정책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관광 비즈니스로 보폭을 넓혔다.
포럼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와 손잡고 '섬 관광 상담회'를 마련해 회원 지역 관광기업 30곳과 국내외 바이어 30곳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일대일 판로 개척 상담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빅데이터를 접목한 시장 분석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션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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