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표 등 구체적 방법·일정 통합준비위 결정
충남대는 29일 교내에서 학무회의를 열고 국립공주대와 통합을 재추진키로 의결했다. 단 통합에 대한 구성원 찬반 투표 등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은 통합준비위원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양교는 이번 학무회의에 앞서 지난 9월 각각 통합 추진에 대한 구성원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공주대는 통과됐으나 충남대는 실패했다.
이에따라 통합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충남대 구성원들 사이에서 재투표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불씨를 살렸다. 단과대학장협의회와 총동창회에 이어 219명으로 구성된 '충남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수들 모임'은 통합 재투표 촉구 건의서를 김정겸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대학 발전의 견인차가 될 '서울대10개만들기사업(S10)' 계획서에도 공주대와 통합이 전제됐다며 통합의 중요성을 구성원들에게 알렸다. 대학본부도 투표 부결후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25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고 결국 학무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지만 재투표시 당초 통합신청서 수정 여부를 놓고 구성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려 통합준비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문현 대외협력본부장은 "학무회의는 통합 재추진을 의결한 것일 뿐 재투표 등 구체적인 방법은 통합위원회에서 결정을 하게 된다"며 "통합신청서를 수정하면 공주대도 재투표를 실시해야 해 당초안 대로 갈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