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고 세르주 가브리엘 아르샹보 안장식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오는 31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프랑스 참전용사 고(故) 세르주 가브리엘 아르샹보의 안장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지난 6월5일 향년 96세로 별세했으며, 생전에 70여년 전 함께 싸웠던 전우들 곁에 영면하기를 희망한 고인의 뜻에 따라 이번 사후 안장식이 결정됐다.
그는 생전에 "한국은 자신에게 매우 특별한 두 번째 조국"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장식에는 유족 대리, 미쉘 미라이에 프랑스대사대리, 강윤진 보훈부 차관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르샹보 참전용사는 18세에 프랑스군에 입대해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전했으며, 1951년 10월 유엔군사령부 산하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나섰다. 특히 그는 1951~1952년 철의 삼각지대와 철원 서쪽 티본(T-Bone)전투 등에 참전했다.
그는 티본 전투에서 보여준 용맹함을 인정받아 여단급 표창을 받았으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해외작전 전쟁십자훈장 동성장을 수훈했다.
고인이 안장되면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14개국 2341명의 유엔군 참전용사가 잠들게 됐다. 이 중 프랑스 안장자는 50명이다.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전우들 곁에 돌아온 또 다른 참전용사가 편안히 영면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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