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했다간 인생 하드코어 모드…100번 잘해도 한 번에 이미지 깎여"

기사등록 2026/10/30 00:00:00

예능 프로그램 문신 논란에 입 연 법률가 "까내리기 아닌 실제 위험"

[서울=뉴시스] 최근 박종경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서 문신 있는 사람들이 겪는 현실을 짚었다. (사진 : '인생컨닝, 박종경 변호사'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결혼 시장과 직장 생활에서 문신은 엄연한 '마이너스 요소'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28일 유튜브 채널 '인생컨닝, 박종경 변호사'에 출연한 박종경 법률사무소 송하 대표변호사는 결혼·연애 시장과 사회생활에서 문신이 가지는 현실적인 리스크를 짚었다.

박 변호사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의 문신 개수가 논란이 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말문을 뗐다.

그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두고 '유치한 까내리기'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실제 결혼·연애 시장과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문신이 가지는 리스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남녀를 막론하고 사회적 시선이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소위 능력이 검증되거나 보수적인 집안일수록 자유분방한 치장보다는 단정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문신이 개성이라는 점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결혼이나 사회생활이라는 현실적인 관문에서는 확률적으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생을 굳이 '하드코어 모드'로 만들 필요는 없다"며 과도한 리스크를 자초하는 행동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나아가 박 변호사는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능력 발휘보다 "찍히지 않는 것"을 꼽았다.

박 변호사는 "직장 생활에서는 100번을 잘해도 다수가 불편해 하는 행동 한 번으로 이미지가 깎인다"며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의 보편적인 기준에서 벗어난 행동을 합리화하기보다는, 불필요한 오해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박 변호사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대면 관계와 소통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세태를 짚으며,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조직 내에서의 처세는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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