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넣으니 매달 160만원씩"…30대 파이어족 부부가 꼽은 ETF 4종

기사등록 2026/10/30 00:00:00
[서울=뉴시스] 최근 '수비부부'는 철저한 월 생활비 역산과 자산 삼분할을 통해 은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표영호tv'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30대에 조기 은퇴를 선언한 공무원 출신 투자자 부부가 철저한 월 생활비 역산과 자산 삼분할을 통해 은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tv'에 출연한 공무원 출신 투자전문가 부부 '수비부부'는 퇴사 당시 순자산 7억원을 바탕으로 설계한 현실적인 은퇴 생활 전략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이들은 퇴사를 결심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월 생활비 역산법'을 꼽았다.

수비부부는 "퇴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한 달에 얼마를 쓰는지에 집중했다"며 "우리 부부는 월 250만원을 기준으로 잡고, 이를 역산했을 때 6억원 정도의 자산에 연 5~6%의 수익률이 더해지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7억원의 자산을 목적에 따라 세 가지 통장으로 철저히 분산했다고 강조했다.

수비부부는 "비상금 및 연세 보증금으로 1억원을 따로 떼어두고, 2억3000만원은 연 10% 안팎의 배당이 나오는 고배당 ETF에 투자해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3억7000만원은 향후 30년 뒤의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 성장주와 우량 지수 중심의 장기 투자 자산으로 묻어두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투자 종목과 실전 성과도 공개했다.

이들은 "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2억원을 투입해 4개 종목(QQQI, GPIQ, GPIX, SPYI)에 각각 5000만원씩 분산 투자한 결과, 지난 3개월 동안 매달 평균 160만원 수준의 배당금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개별 종목 투자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나스닥이나 S&P500 등 지수 중심의 투자와 배당 성장을 동시에 잡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조언했다.

서울 아파트나 자가 마련 대신 현금 흐름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수비부부는 "파이어족을 목표로 하면서 주거 자산에 모든 돈을 묶어두면 당장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현재는 제주도에서 연세를 내고 거주하며 주거 비용을 통제하고, 남은 자본을 적극적인 현금 흐름 창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무리한 일확천금보다는 일상 속 절약과 꾸준한 투자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수비부부는 "처음에는 배달 음식을 줄이는 등 소소하게 시작해 매달 30~50만원씩 복리로 굴려온 것이 자산 형성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너무 욕심내기보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 공부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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