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외국인 노동자 기여 존중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농업 일자리 문도 넓혀야"

기사등록 2026/10/28 17:38:11 최종수정 2026/10/28 17:52:23

류덕현 靑 재정기획보좌관 X에 글 올려

"외국인 노동자 노고에 감사…정당한 처우와 권리 보장해야"

"국민 농업 일자리도 확대하는 양자보완 방향으로 패러다임 바꿔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9.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은 28일 "외국인 노동자들의 기여를 존중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농업 일자리 참여도 확대하는 것, 양자가 서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농업 인력 정책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 보좌관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외국인 노동자도 소중합니다. 우리 국민에게도 농업 일자리의 문을 넓혀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류 보좌관은 "어제 국무회의의 농업 인력 관련 발언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며 "일부 표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참고할 사항들이 있지만, 앞뒤 맥락을 자르고 외국인 혐오 논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류 보좌관은 "부족한 일손을 메우며 우리 농어업을 지탱해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기여는 분명하다"라며 "그 노고에 감사하며, 정당한 처우와 권리 또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은 식량안보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책임지는 국가전략산업이다. 그런데 이제 농업 현장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금도 내국인 인력 중개와 교통·숙박비 지원 사업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농업을 선택할 만한 일자리로 만드는 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농업의 계절성과 높은 노동강도, 주거와 교통의 불편, 숙련교육과 소득의 불안정성 등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농업에서 미래를 찾으려는 청년들의 창업과 영농 정착을 지원하는 것 못지않게, 농업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또 "인건비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되, 실제 고용 확대 효과와 재정 부담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기여를 존중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농업 일자리 참여도 확대하는 것, 양자가 서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농업 인력 정책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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