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업계 "캐피탈 렌탈 한도 확대 철회" 촉구

기사등록 2026/10/28 16:01:51

"중소사업자 경쟁 부담 커져 생존 위협"

[서울=뉴시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최윤철회장. (사진=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렌터카업계가 금융위원회에 캐피탈 사의 렌탈 취급한도 확대 개정안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연합회)는 지난 27일 금융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촉구했으나 금융위는 개정안 마련 전 협의가 미흡했다고 사과하면서도 개정 자체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캐피탈 사의 렌탈 취급한도는 회사별 자산 구성에 따라 최대 2배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업계 평균 증가율은 약 50%에 이를 것으로 금융위는 설명했다.

연합회는 금융위가 소비자 편익을 개정의 명분으로 내세우면서도 그 효과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분석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취급 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돌아갈 이익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한 뒤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합회는 금융위가 상생 방안으로 제시한 상환유예를 규제 완화에 대한 양보로 인정하거나, 동의한 적 없다고 했다.

연합회는 "상환유예를 규제 완화에 대한 업계의 동의나 양보로 해석해선 안된다"고 했다.

중소 렌터카업체가 캐피탈 사보다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연합회는 "렌터카업체의 주요 자금조달 창구인 캐피탈사가 자금 공급 조건과 여신 규모를 결정하는 상황에서 렌탈 취급한도까지 확대되면 중소사업자의 경쟁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윤철 연합회장은 "충분한 협의 없이 캐피탈사의 렌탈 취급한도를 최대 2배로 늘리면 중소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는다"며 "개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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