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수주액 3조원 넘어서
내년부터 매출 인식 가능할 듯
통상 냉각 솔루션 사업은 수주 후 7~9개월 내 매출 인식이 가능해 이르면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는 28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3조8241억원, 영업이익 7819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3.5% 증가했다.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향 냉각솔루션 사업도 수주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3분기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 6000억원 수준에서 대폭 늘었다.
LG전자는 칠러와 액체 냉각 제품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로부터 냉각수 분배 장치(CDU)에 대한 품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전력·냉각(Power and Cooling)' 분야 선호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칠러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Windsor)에 칠러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또 평택과 창원 공장에도 공랭식 칠러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칠러와 CDU 등 제품 중심의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냉각 시스템 제어와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AI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사업은 칠러를 중심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고, 칠러 중심의 매출 구성도 다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AI 데이터센터향 냉각솔루션 사업 수주액이 매출로 전환되면서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장 사업의 경우 보통 수주 후 2~3년 뒤 매출로 인식되지만, 냉각 솔루션 사업은 수주 후 7~9개월 내 매출 인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AI 데이터센터향 냉각솔루션 수주액이 매출로 전환되기까지 7~9개월 정도 걸린다"며 "이르면 내년부터는 관련 수주가 매출로 전환되는 한편, 신규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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