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추미애, 경기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중단 유감"…청년·복지 예산 지켜야

기사등록 2026/10/28 16:25:02 최종수정 2026/10/28 16:58:29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9. lmy@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정)이 경기도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중단 방침을 비판하며 청년 자립과 취약계층 복지를 위한 예산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경기도에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중단되어 막막하다는 청년들의 민원을 받았다"며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단 몇만 원의 이자 부담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026년 하반기 경기도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사업이 예산 편성 문제로 미추진 됐다는 안내문이다. (사진=SNS 캡쳐) 2026.10.28.


이어 "경기도가 재정 구조조정을 이유로 약 20억원이 소요되는 하반기 지원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의 재정난을 이해하면서도 무분별한 예산 삭감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등 경기도가 처한 재정적 어려움과 세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와 청년의 자립을 돕는 미래 투자만큼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지원사업의 잇따른 중단·삭감도 문제로 들었다. 이 의원은 "저소득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 노동자 통장은 신규 모집이 중단됐고,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도 중단됐다"며 "올해 도입한 경기청년 결혼 축하 복지포인트 사업은 14억4000만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돼 모집조차 시작하지 못한 채 사라졌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될 수 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며 "이 사업으로 일하는 최중증장애인 880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청년 시위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한 사례를 언급하며 "청년의 미래와 사회적 안전망을 외면한 정책이 얼마나 큰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집행부를 향해서는 "탁상행정과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1400만 경기도민의 고단한 일상을 책임감을 갖고 들여다봐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의 복지와 청년의 미래를 위한 예산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경기도민의 민생 예산을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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