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차기 교섭 일정 계획 합의…11월3일 교섭재개
노조 "차주 교섭 결렬 시 더이상 대화 없다는 인식"
사측 "앞으로 진행될 교섭에 충실하게 임할 예정"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내달 3일 끝장교섭에 나선다. 이번 교섭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순차적인 파업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노조)은 28일 “금일 사측과의 대화에서 차기 교섭 일정을 정했으며, 그 교섭의 의미를 끝장교섭으로 부여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며 “사측에게 차주 교섭에서도 결렬되면 그 뒤는 더 이상 대화는 없다는 인식을 갖고 교섭에 임할 것을 주문했고, 사측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경영진에게 보고해 의사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교섭 일정은 11월 3일부터이며 교섭이 계속해서 연장돼 진행될 것을 전제해 상호 일정은 그 주에 모두 비워두기로 했다”며 “3일부터 시작되는 교섭에서 최종 결렬되면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진행될 교섭에 충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 민사1부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쟁의행위금지가처분 소송 2심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사측이 쟁의행위를 예방하고자 신청한 생산공정이 '원료·제품의 변질 또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인 보안작업에 해당하므로 쟁의행위 기간에도 평상시와 같이 업무가 정상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에 쟁의행위 제한 범위가 기존 3개 작업에서 9개 작업으로 확대됐다.
이 결정에 따라 전면 파업이 불가해진 노조는 부분 파업으로 노선을 바꿔 물류 등 일부 파트에서 순차적으로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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