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부, 드론 통제조직 설치…지방정부도 설치 잇달아

기사등록 2026/10/28 15:53:54 최종수정 2026/10/28 16:36:24

쓰촨성 행사에 공안부 무인기 안전방제국 책임자 참석…홍콩 명보 보도

[선전(중 광둥성)=뉴시스] 문예성 기자=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인재(人才)공원에서 배달드론이 착륙장으로 날아오는 모습. 2026.09.0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공안당국이 드론 통제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중국 내에서 드론과 관련한 통제기구가 잇달아 신설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쓰촨성 쯔궁에서 열린 '2026년 저공(低空·저고도) 경제 산업 발전대회' 공안 특별 세션에 중국 공안부의 무인기(드론) 안전방제국 관련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는 중국 공안부가 '무인기 안전방제국'을 설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중국 내 지방정부들도 드론 방제·안전과 관련된 기구를 신설하고 있다.

상하이시 공안국 충밍분국은 지난 3월 '무인기 방제·안전 관리대대'를 설립했다. 또 4월에는 저장성 사오싱시 공안국 순찰특경 조직에 '저고도 안전보위대대'가 설치됐다고 저장성 지역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베이징시의 경우 '무인기 안전방제총대'가 이미 설치된 것으로 지난 8월 업데이트한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이 밖에 중앙정부 역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024년 12월 '저고도경제발전사(司)'를 설치했으며 중국민항국과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2사가 각각 올해 5월과 지난달 '저고도안전사', '무인기처(處)'를 뒀다.

중국은 그간 드론을 활용하는 저고도 경제를 신흥 산업으로 활성화하는 데 주력해왔지만 최근 베이징을 중심으로 드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더욱이 지난 6월에는 베이징 시내 109층짜리 초고층 빌딩에 경비행기가 충돌하는 일이 벌어진 이후 베이징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드론을 소유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등 규정을 강화했다.

명보는 이 같은 드론 통제조직 설립과 관련해 "'발전'과 '안전'의 이중 관리 구조가 형성됐다"며 초고고도 비행과 민간 항공기 항로 침범, 비행 제한 프로그램 해킹 등을 들어 "무인기 불법 비행 문제는 여전히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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