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李대통령에 쓴소리할 與 중진 안 보여…전부 비명횡사"

기사등록 2026/10/28 16:07:45 최종수정 2026/10/28 16:11:26
[서울=뉴시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할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SBS 시사교양 라디오 - 시교라' 화면 캡쳐) 2026.10.28.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할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내 갈등을 해소할 중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2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5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만찬을 두고 "8·17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권력투쟁보다 더한 노선투쟁을 했다"며 그 후유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진 의원들이 당내 갈등을 해소하고 집권당다운 일체감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당내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진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진들이 이 대통령에게 민생과 경제, 외교·안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직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당내 갈등을 우리가 치유하고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중진이 있다면 2028년 공천 우선권을 줘야 한다"면서도 "대통령 앞에서 강단 있게 말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직언할 만한 인물로는 설훈·홍영표 전 의원을 언급했지만 "그 사람들은 전부 비명횡사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국정조사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달래고 결집하려는 것"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 간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며 "보이콧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보수 진영의 결집을 돕되 행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의원은 "다음 총선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결집해야 한다"며 오 시장이 그 과정에서 "병풍 역할을 해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에 대해서는 보수 통합을 위한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본인의 정치 지향과 겹치는 부분이 있더라도 넓게 보수를 통합할 수 있는 정치력과 혜안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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