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군 AX 거점 개소…AI 공동연구·실증 지원

기사등록 2026/10/28 14:49:57

연구공간 1230㎡ 규모로 확장·이전

2030년까지 연 5개 과제 발굴 지원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AI 허브 산업 AX 혁신센터에서 열린 '공군 AX 거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개소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공군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공군 AX 거점'을 열고, 스타트업과 군의 공동연구·기술 검증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AI 허브 산업 AX 혁신센터에서 문을 연 공군 AX 거점은 기존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의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를 확장·이전한 시설이다. 연구공간은 314㎡에서 1230㎡로 늘었고 서버실 등을 갖췄다.

국방 분야는 보안상 제약으로 민간기업이 군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실제 국방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기 어렵다. 시는 공군과 협력해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실증·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국방 데이터 안심존은 보안이 필요한 군 데이터를 안전하게 열람하고 연구개발에 활용하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공군 AX 연구과제 참여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향후 다른 기관에도 보안시설 내 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연구·실증 기반을 통해 군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민간기업·연구진과 함께 발굴하고 개발·실증한다. 기존 기술 교류와 단기 연구과제 중심의 협력을 상시 협력체계로 확대한다.

시와 공군은 올해도 군의 실제 수요에 맞춰 스타트업과 개방형 기술 협력인 오픈이노베이션 3개 과제와 연구개발(R&D) 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는 ▲무기체계 공급망 위험 예측 ▲무인출입 통제시스템 ▲온프레미스 기반 생성형 AI 보조교관이다. 온프레미스는 소프트웨어를 원격 환경인 클라우드 대신 자체 전산실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과 기술 매칭을 거쳐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구개발 과제는 ▲AI 기반 전투계획 작성 모델 ▲표적 자동 식별 모델 ▲이동표적 위치 추적 모델이다. 선정된 AI 스타트업 3개사가 이들 과제의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 같은 협력은 2023년 시와 공군이 공군 신기술융합센터 설치 등 AI 미래 신기술 5개 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어져 왔다. 시는 2024년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를 서울 AI 허브에 유치했고, 올해 7월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과 AX 거점 구축 및 공동연구·기술 실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시스] 28일 서울 AI 허브 산업 AX 혁신센터에서 열린 '공군 AX 거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30년까지 연 5개 AX 과제 발굴 지원

시는 2030년까지 공군 AX 과제를 연간 5개씩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 대기업과 국방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력망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군의 AI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과제를 기획하는 실무그룹에 AI 기업 참여를 늘린다.

또 공군이 주관하는 국방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단기간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행사)과 AI 세미나·콘퍼런스에도 기업 참여를 연계해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토대로 AI 기술 수요 기획과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해 '싸우는 AI'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우수한 AI 스타트업들이 군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실증에 참여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해 K-방산 경쟁력과 안보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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