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접경지역 지자체에 북한의 대남 방송 재개 관련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군은 김학범 부군수가 최근 강원 양구군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군은 접경지역 주민의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해 협의회 차원의 추가 공동성명 발표나 정부 건의문 채택을 제안했다.
대남 확성기 방송은 소음으로 주민들의 일상에 불편을 주고 심리적 불안감까지 키우는 만큼,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접경지역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현안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특히 접경지역 주민의 평온한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협의회가 한목소리를 내고,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함께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접경지역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 확대, 지역 간 교통망 확충 등 공동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과 협의회 운영에 관한 안건 등 모두 13건이 논의됐다.
군은 대남방송 재개 관련 공동 대응 외에도 접경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동서평화고속도로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동서평화고속도로는 접경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교류와 경제 활성화를 이끌 핵심 교통 기반 시설로, 그동안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개발에 제약받아 온 접경지역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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