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성장축은 AI…2032년 매출 6조 목표"

기사등록 2026/10/28 15:00:00

2026 한세예스24그룹 글로벌 기업설명회(IR)

계열사 AI 도입·AX 확대…글로벌 생산거점 강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주당 최소배당 500원 유지

[호찌민=뉴시스] 2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한세예스24그룹 '2026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그룹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호찌민=뉴시스]권민지 기자 =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인공지능(AI)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2032년 연결 매출 6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신규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확대 없이 기존 사업의 자체 성장만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2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6 한세예스24그룹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향후 그룹의 핵심 성장축을 묻는 질문에 "그룹의 성장축은 AI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세예스24그룹은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등 계열사별 AI 서비스 개발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예스24에서는 AI 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 '크레마 AI'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출판과 함께 AI 튜터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일반적인 텍스트 기반 AI보다는 멀티모달이나 피지컬 AI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AI도 개발하고 있다"며 "한세실업 역시 공장 생산 데이터와 판매 예측 등 어려운 부분을 자체 개발 AI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2032년 그룹 연결 매출 6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한세예스24그룹은 지난해 연결 매출 3조4098억원을 기록했다. 2032년 목표인 6조원은 지난해 매출보다 약 76% 높은 수준이다.

김 부회장은 "매출 목표에는 M&A를 통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유기적인 성장만으로 2032년까지 매출 6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세모빌리티의 미국 등 해외 공장 증설과 한세실업의 중미 생산시설 확대 및 수직계열화 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그룹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77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억원 늘었다. 한세실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한세모빌리티의 흑자 전환, 동아출판의 신간 효과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한세엠케이에 대해서는 지주사 차원의 추가 지원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부회장은 한세엠케이의 향후 재무 부담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지주사의 추가 지원을 포함한 모든 방향을 검토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부족한 브랜드는 정리하고 있다"며 "향후 투자 지원은 회수 가능성과 홀딩스의 재무 안정성 범위 안에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입 규모는 조금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기존 주당 250원에서 500원으로 두 배 높였다.

이어 2028년 결산 배당까지 관계사 배당수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 5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지주사 출범 이래 17년 연속 배당을 지급해왔다"며 "중장기 정책을 통해 주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과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73.3%까지 높였으며, 3년 연속 획득한 ESG 종합 A등급 성과를 그룹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