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 식중독 원인규명 난항…인체 검출, 식재료선 안나와

기사등록 2026/10/28 15:20:53

유증상자 32명·종사자 1명 '살모넬라균' 양성…환경검체 22건 '불검출'

보건당국, 질병청에 유전형 분석 의뢰…12월 역학조사 종합보고

[김제=뉴시스] 김얼 기자 =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29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 마련된 들녁마당을 찾은 시민들이 유색벼로 조성한 대지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2026.09.29. pmkeul@newsis.com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 기간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와 관련 인체검체 다수에서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반면 조리도구와 식재료 등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감염원을 규명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김제시와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식중독 유증상 신고자 916명 가운데 확보된 인체검체 78건(유증상자 60건·조리 종사자 18건)과 환경검체 22건 등 총 100건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가 진행됐다.

1·2차에 걸친 인체검체 분석 결과 전체의 42.3%인 33건에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됐다. 최종 양성 판정 인원은 유증상자 32명과 조리 종사자 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조리도구(8건), 종사자 손(6건), 식재료(5건), 조리식품(3건) 등 환경검체 22건에 대해 세 차례 진행한 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한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처럼 환경검체 불검출로 직접적인 오염원이나 감염 경로를 특정하는 데 한계를 보이면서, 보건당국은 역학적 연관성을 증명하기 위해 검출된 살모넬라균의 정밀 유전형 분석을 지난 23일 질병관리청에 공식 의뢰했다. 분석 결과 회신까지는 3~4주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유전형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역학조사 종합분석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께 전북도를 통해 질병관리청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질병관리청의 결과 검토와 최종 통보(환류)는 내년 5월께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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