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실시간 위험 감지"…코오롱인더스트리,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강화

기사등록 2026/10/27 11:54:40

가디언 AI·지게차 안전모드 등 전사적 도입

ISO45001 인증 및 5대 안전 철칙 실효성 제고

유해·위험요인 90% 이상 개선…중대재해 예방 총력

[서울=뉴시스]코오롱인더스트리 CI(기업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현장 위험 관리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작업 현장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 사업장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표준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중대재해와 직결되는 핵심 안전수칙인 '5대 안전 철칙(SGR·Safety Golden Rules)'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시행하는 TBM(Tool Box Meeting)도 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주요 활동이다.

작업 전 모든 작업자가 모여 안전한 작업 방법을 논의하고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위험성 평가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내 안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행동기반안전(BBS·Behavior Based Safety) 기법도 도입해 임직원의 안전 관련 행동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개선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안전관리에 접목해 현장 위험을 관리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김천·구미·경산 등 주요 사업장에 AI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AI가 영상으로 작업 중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경고하는 방식이다.

트럭 적재함의 개방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가디언 AI'도 도입해 상하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줄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지게차에는 속도제한 장치와 안전벨트 착용 확인 장치, AI 인체인식 후방카메라 등을 설치한 표준 안전모델을 선정해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능형 접근경보시스템(IPAS·Intelligent Proximity Alert System) 2.0을 구축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안전관리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공정안전관리(PSM) 대상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장 8곳 가운데 6개 공장이 최상위 등급인 P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적으로 발굴한 유해·위험 요인 1431건 가운데 92.1%를 개선했다.

지난 9월에는 안전관리 전문성과 현장 개선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상근 안전보건센터장이 제3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임직원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2025년 건강친화기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건강증진 활동을 안전기획팀 주관으로 통합했다.

걷기 프로그램 'K-워크(Walk)'와 체중 감량 프로그램 '코오롱 핏(KOLON Fit)'을 운영하고, 여름철에는 휴식 관리와 냉방시설 확충, 보냉장구 지급 등으로 폭염에 따른 건강 위험을 줄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임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사고 예방 체계와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전보건 수준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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