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8점' 밀워키, 탬파베이 10-1로 완파하고 WS 3연승…창단 첫 우승에 '성큼'

기사등록 2026/10/27 12:26:15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슨 추리오가 26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3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5회 초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밀워키가 10-1 대승을 거두고 3승을 기록하며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 뒀다. 2026.10.2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에서 3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밀워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WS 3차전에서 5회에만 8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탬파베이 레이스를 10-1로 완파했다.

1982년 이후 44년 만에 WS에 오른 밀워키는 1~3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창단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처음 WS에 나섰던 1982년 준우승에 만족한 밀워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4차전까지 이기면 창단 이래 57년 만에 정상 정복의 꿈을 이룬다.

WS가 4차전에서 종료된 것은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둔 것이 마지막이다.

앞서 두 차례(2008년·2020년) WS에 오르고도 '무관'에 머물러 있는 탬파베이는 또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WS 1, 2차전에서 1점차로 신승을 거뒀던 밀워키는 이날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대승을 일궜다.

밀워키 리드오프로 나선 잭슨 추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선보였다.

WS 1, 2차전에서 안타 2개씩을 때린 추리오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2004년생인 추리오는 단일 WS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린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 콘트레라스(5타수 3안타 1타점), 브라이스 투랑(5타수 3안타 2타점)도 3안타씩을 날렸다.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며 탬파베이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개서는 이번 포스트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15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살 프렐릭이 26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3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5회 초 1타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밀워키가 10-1 대승을 거두고 3승을 기록하며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 뒀다. 2026.10.27.
탬파베이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는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등판한 캠 부저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안타를 맞고 4실점하면서 탬파베이는 완전히 밀워키에 흐름을 내줬다.

탬파베이 타선은 8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3회초 추리오의 안타와 제이크 바워스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 콘트레라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5회초에는 대거 8점을 뽑았다.

5회초 추리오의 안타와 도루, 옐리치의 볼넷과 콘트레라스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일군 밀워키는 투랑이 유격수를 맞고 굴절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개릿 미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쿠퍼 프랫이 좌선상 2루타로 주자 둘을 홈에 불렀다.

밀워키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살 프렐릭의 좌전 적시 2루타와 데이비드 해밀턴의 중전 적시타,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리오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면서 10점을 채우고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사 2루에서 얀디 디아스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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