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180일 운영 종료
정원 191개 유지…휴식공간으로 활용
설문 응답자 약 91%가 만족 평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역대 최다인 누적 관람객 14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27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누적 관람객은 2024년 뚝섬한강공원 780만명, 지난해 보라매공원 1044만명에 이어 증가했다. 올해 하루 평균 관람객은 약 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5월1일부터 10월27일까지 역대 가장 긴 180일간 열렸다.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동·건대입구와 한강 일대까지 정원 공간을 넓혔고 이달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정원축제를 열었다.
서울숲 내부에는 정원 132개, 인접한 한강 둔치에는 5개를 조성했다. 성수동·건대입구 일대 도로와 골목에 만든 정원 30개까지 서울숲과 주변 지역에 총 167개 정원을 선보였다.
매헌시민의숲에는 시민정원사 367명이 참여한 정원을 비롯해 기업정원 등 가을정원 58개를 조성했다.
이들 박람회장에서는 정원 해설·체험·전시·학술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 170개를 운영했으며 21만명이 참여했다.
◆설문 응답자 약 91% 만족…주변 카드매출도 증가
시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시스템을 통해 23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91%가 올해 박람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 만족은 18.4%, 만족은 72.5%였다.
응답자의 70.8%는 서울숲이 박람회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박람회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7.5%, 내년 박람회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2.8%였다.
박람회 개최 기간 주변 상권의 매출과 생활인구도 늘었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서울숲·성수동 일대 카드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일평균 생활인구(해당 지역에 머무는 인구)는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생활인구는 22.9%, 외국인 카드 이용 건수는 38.2% 늘었다.
박람회장 내 정원마켓과 푸드트럭, 농부시장 마르쉐 등 판매시설에서도 이달까지 42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시는 기업·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등을 연계해 약 90억원의 민간자본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서울숲 56곳과 매헌시민의숲 6곳 등 총 62곳에 참여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전체 정원 225개 중 191개, 총 9만㎡ 이상을 행사 이후에도 남겨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의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도 확충했다. 벤치 등 휴게시설의 좌석 수는 기존 2279석에서 5650석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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