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어는 27일(한국 시간) MLB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았다.
클레멘테상은 MLB에서 꾸준한 지역 사회 참여, 자선 활동 등으로 모범이 되는 선수에게 수여한다.
1971년 '커미셔너 어워드'라는 명칭으로 제정됐던 이 상은 1972년 12월 니카라과 대지진 피해 현장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러 가다가 비행기 사고를 당해 만 38세의 나이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
클레멘테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역시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린도어는 어릴 적부터 클레멘테에 대해 배우며 자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린도어가 에드가 마르티네스(2004년), 카를로스 델가도(2006년), 카를로스 벨트란(2013년), 야디에르 몰리나(2018년)에 이어 역대 5번째다.
린도어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클레멘테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어릴 때 클레멘테에 대해 배웠다"며 "비현실적인 기분이 든다. 어떤 면에서는 야구와 관련된 상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5차례 올스타에 뽑힌 린도어는 그라운드 밖에서 어린이 의료 지원 단체, 장애인 권익 옹호 단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 지원 활동을 펼쳤다.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고국 푸에르토리코의 복구 활동을 지원했고, 자신의 모교인 미국 플로리다주 몬트버그 아카데미에 100만 달러(약 13억2000만원)를 기부해 과학 실험실과 체육 시설이 마련된 '린도어 홀'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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