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체리車 '럭시드', 韓 상표 등록…프리미엄 전기차 진출 채비?

기사등록 2026/10/27 11:08:31 최종수정 2026/10/27 12:46:23

中 체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럭시드

글로벌 브랜드 출범·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BYD·지커 이어 프리미엄 中 전기차 진입 주목

체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럭시드(Luxeed)'의 전기 SUV 'RX' 모습.(사진=럭시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국 체리자동차가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럭시드(LUXEED)'의 국내 상표권을 확보하면서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체리가 최근 럭시드의 글로벌 브랜드 출범을 공식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만큼 국내 상표 등록도 향후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2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특허청에 'LUXEED' 상표를 등록했다.

럭시드는 체리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중국에서는 체리와 화웨이가 협력해 차량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체리자동차가 럭시드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하면서 한국에서도 브랜드 권리를 선점하며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체리자동차는 지난 21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에서 럭시드 글로벌 브랜드 출범 행사를 열고 해외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체리는 글로벌 시장에 대형 럭셔리 다목적차량(MPV) '엘라운지(LLounge)'와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맥스(Stormax)'를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엘라운지는 중국에서 판매 중인 럭시드 V9을, 스토맥스는 전기 SUV인 RX를 각각 해외시장에 맞춰 구성한 모델이다.

럭시드는 내년 중반 호주에 먼저 진출할 예정이다. 엘라운지를 시작으로 최고출력 460㎾급 스토맥스를 추가로 선보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뉴질랜드 등 다른 우핸들 시장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판매 차량에는 중국 내수용 모델의 핵심인 화웨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럭시드가 공식 발표한 진출 대상국에 포함되진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체리가 럭시드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시점에 국내에서도 브랜드 권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BYD가 대중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데 이어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 럭시드까지 가세하면 중국차가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BYD가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량을 키우는 것에 주목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 진출을 잇따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커 등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들의 한국 진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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