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거래대금 106조→39조…"증권업종, 바닥 찍었다"

기사등록 2026/10/27 08:03:47 최종수정 2026/10/27 08:10:1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로 장을 마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0.28%) 하락한 1,322.50원을 보이고 있다. 2026.10.2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증권업종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대금 회전율이 상승장 이전인 지난해 1분기 수준으로 회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월에 비해 64% 감소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증권 업종은 전체 시장과 함께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나, 밸류에이션, 주주환원수익률, 증시 거래대금 회전율 등을 통해 펀더멘털에 기반한 주가가 바닥권에 충분히 가까워졌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까지의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38조7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106조2000억원)에 비해 64% 감소했다. 증시 조정이 진행되면서 지난 5월 이후 5분기 연속 일평균 거래대금이 줄고 있다.

거래대금 회전율도 상승장 이전으로 회귀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회전율은 지난 9월 162%, 10월 190%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소폭 반등하기는 했으나 180% 미만의 회전율을 보인 것은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10년간 국내 증시 거래대금 회전율은 100~400% 범위 내에서 움직였고, 전체 평균은 200% 수준이었다.

안 연구원은 "거래대금 회전율을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의 거래대금은 상승장이 아닌 일반적인 장세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으로 감소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 업종은 증시 전체 투심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증시와 거래대금 회전율이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