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서울시의 한강버스 지원에 "승인할 수 없어"
김종철, 吳 한강버스 허위 사실 공표 질의에 "네" 답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 감사에서 서울시의 ㈜한강버스 운항결손액 136억원 지원 방침에 대해 "서울시가 적자를 줄이겠다고 계획을 내놨는데 근거가 너무 부족하고 신뢰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 승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에 윤 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놨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지난주 서울시 국감 때부터 한강버스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가운데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기도 한 윤 장관이 맞장구를 친 셈이다.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관한 오 시장 발언이 허위라는 게 박주민 의원 발언이었는데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이를 긍정하는 답변을 한 것이다.
박주민 의원 다음으로 질의에 나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네'라고 대답한 것이 확실하냐"고 따지자 김 대행은 "허위 사실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겠다"고 고쳐 말했다. 박덕흠 의원은 "그렇게 얘기해야지 '허위 사실입니까' 하는데 '네'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꼬집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은 세운4구역 재개발을 반대하는 중이다. 오 시장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재개발과 이를 통해 지어질 건물이 종묘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공급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대립 중이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아파트 건립, 그린벨트 해제 등 쟁점마다 오 시장과 맞서는 중이다.
의회 차원의 견제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청년 인공지능(AI) 지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중앙 부처와 의회의 다각도 지적에도 서울시와 오 시장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같은 공세가 명태균 건 2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오 시장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 인사들이 뭉치는 촉매제가 되고 있나는 분석도 있다. 서울시장 선거 공천 과정과 선관위 투표 용지 부족 사태,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와 재선거 요구 등 국면에서 대립각을 세우던 장동혁 대표가 오 시장과 다시 손을 잡기 시작한 것도 특히 주목할 만 하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오 시장은 민주당의 복합 공격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심을 분명히 잡아갈 것"이라며 "정부가 못하는 주택 공급 역시 서울시는 책임지고 이어나가야 시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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