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심리 6개월 연속 상승세…'경제회복세 한층 뚜렷'

기사등록 2026/10/26 20:33:38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인근 화물터미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2026.09.0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기업들의 사업관련 심리가 10월에 연속 6개월 째 상승세에 있다고 26일 미 월스트리트저널 지가 독일 연구소 조사를 인용해 전했다.

에너지 가격 충격과 대출 비용 상승에도 독일 경제의 회복 기운이 점점 힘을 모으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독일 뮌헨 소재 경제 싱크탱크인 이포(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정기 기업환경 지수 최신통계를 발표했다. 매달 9000개 정도의 기업들로부터 설문조사 응답을 받아 작성되는 이 지수는 예의 주시되는 통계치다.

10월 관련 지수가 90.2로 나왔다. 9월의 89.9에서 상승한 것이며 이포연구소 대표는 "경제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지수는 특히 제조업 기업에서 현재 상황 및 장래 전망 양 측면 모두 뚜렷하게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 지수는 하락했으나 정보기술 IT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망의 긍정 신호가 유지되었다.

이에 따라 전반적 경제성장 움직임에서 3분기의 약세를 딛고 4분기(10월~12월)에 상당한 도약이 기대된다고 연구소는 지적하고 있다.

독일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0.4% 성장한 데 이어 2분기도 0.3% 성장했다. 이는 2024년 마이너스 0.5% 역성장에 이어 지난해 0.2% 성장에 그쳤던 세계 3위 경제국 독일이 올해 눈에 띄는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을 내보인 것이다.

3분기에 극심한 폭염으로 산업 수로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는 등 경제 활동이 위축되었다.

독일 3분기 성장률은 30일(금) 독일 통계국과 유럽연합 통계국이 발표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10월 초 전망에서 독일 경제가 올해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7월 전망치 0.7%를 크게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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