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까지 확실히"…오세훈,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방제 지시

기사등록 2026/10/26 13:11:10

간부회의서 재선충병 방제 강화 지시

남산·서울숲 관리·드론 점검 주문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 방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5일 시청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참석 간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9.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 주변까지 방제 범위를 확대하고 남산·서울숲 등 주요 녹지공간의 관리를 강화하라고 26일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서울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가 74그루에 달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감염목이 단 한 그루도 남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확산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다소 과잉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오더라도 좋으니 철저하게 대응하라"면서 "감염목 제거에 그치지 말고 주변 지역까지 방제 범위를 확대해 추가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산과 서울숲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녹지공간을 각별히 관리하고,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살피라고 주문했다. 감염이 의심되는 나무는 신속하게 확인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했다.

아울러 예방·방제 조치가 현장에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 소홀로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신규 발생지역 반경 5㎞ 이내에서 드론으로 정밀 점검하고, 주요 공원·산림·등산로·가로수 등을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있다. 산림청·경기도 등과는 발생 현황과 진단·방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남산 소나무림의 예방주사 주기를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서울숲 등 주요 공원에도 2년 주기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감염이 의심되는 나무 제거와 예방주사 등 집중 방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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