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손에 화상까지"…강릉 해변서 폭죽 쏜 남성들에 '날벼락'

기사등록 2026/10/25 17:02:00 최종수정 2026/10/25 17:04:09
[서울=뉴시스] 강릉 강문해변에서 사람을 향해 폭죽을 쏜 남성들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남성들이 사람을 향해 폭죽을 쏴 화상을 입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강문해변에서 폭죽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0일 저녁 아버지와 산책하던 중 남성 3명이 하늘을 향하지 않고 낮은 방향으로 폭죽을 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2명이 아버지를 향해 폭죽을 쐈고, 아버지는 손에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두운 해변에서 한 남성이 낮은 방향으로 폭죽을 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현장에는 폭죽 발사를 통제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남성 2명이 번갈아 가며 폭죽을 쏘고 있었다.

특히 남성들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동하면서 폭죽을 발사해 주변 사람들이 폭죽에 맞거나 화상을 입을 위험이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죽이 향하는 방향에 따라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볼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손등이 붉게 변한 채 부어오른 피해자의 손이 포착됐다.

A씨는 "일행 중 한 명이 다른 남성에게 군인 신분이니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상대방의 신원을 알 수 없어 검거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람을 향해 폭죽을 쏘고 화상까지 입힌 황당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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