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알바·통장매매 속지 마세요"…금감원, 청년·외국인 맞춤 홍보 추진

기사등록 2026/10/26 06:00:00 최종수정 2026/10/26 06:02:24

26일부터 잡코리아 협업 '취업사기 예방 OX퀴즈' 실시…대학 124곳 홍보물 설치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이유로 통장매매에 가담할 경우 금융사기 범죄자가 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맞춤형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6일 취업사기와 통장매매로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청년 구직자와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무보조 등 평범한 아르바이트를 가장해 범죄자금 수거책으로 이용하거나, 금전을 대가로 통장 양도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거주 외국인이 통장매매와 개인 간 외화거래 등으로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에 연루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청년 구직자와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맞춤형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라인 취업 플랫폼인 '잡코리아'와 협업해 취업사기 예방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잡코리아 홈페이지메인화면과 금감원 홈페이지(보이스피싱 지킴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1등(2명), 2등(5명), 3등(20명) 등 400여명을 추첨해 총 300만원 상당의 경품(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전국의 대학 캠퍼스 내 은행 영업점(124개)과 일자리플러스센터(122개)에 취업사기 예방 홍보물(포스터, 리플렛, X배너)을 설치해 생활 밀착형 홍보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취업을 미끼로 한 범죄자금 수거·전달, 통장 양도 등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과 대응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외국인 고객의 이용 비중이 높은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 등 49곳에도 영문 포스터를 비치해 통장매매 위험성 등을 안내한다. 외국인 고객이 금융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요 대응요령을 영어·중국어 등 다국어로 번역해 알림톡으로 발송하고, 은행 앱 내 게시물로도 안내한다.

금감원은 "경각심과 대응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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